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가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본관 인근 도로에서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행진을 하고 있다./사진=머니투데이DB
삼성전자서비스 노사간 협상이 최종 타결을 앞두고 이견이 불거져 협상 타결이 보류됐다.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이하 노조)는 27일 서울 서초동 삼성 본관 앞 농성장에서 조합원 총회를 열어 실무합의안 설명회를 가졌으나 예정됐던 찬반 표결은 실시하지 않았다.

앞서 26일 노사 실무교섭단은 기본급 월 120만원, 서비스 건당 2만5000원의 성과급 등에 대해 합의를 이뤘다. 하지만 조합원 투표를 거쳐 이 안을 추인하려는 일정은 사측과 문구 조율 문제가 남아 보류됐다.

조합원 총회를 통해 의견일치안을 설명하고, 추후 찬반투표 날짜를 정해 가결 여부를 정할 것이라는 게 삼성전자서비스 노사 실무교섭단의 설명이다. 합의안이 가결되면 노조는 농성을 해제하고 49개 서비스센터 노사가 이를 바탕으로 단체협약을 맺을 방침이다. 

노사가 마련한 합의안 내용을 살펴보면 기본급 월 120만원, AS 건당 2만5000원의 성과급 등이 포함됐다. 서비스센터 폐업으로 일자리를 잃은 노조원은 신규서비스센터 또는 근처 서비스센터에서 우선 고용하도록 하는 규정도 담았다. 또 회사로부터 노조 사무실을 지원받고 노조원 6명이 연 9000시간 이내 타임오프제(근로시간 면제)를 나눠 쓸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임단협 체결을 요구하며 1년 가까이 파업 투쟁을 벌인 삼성전자서비스노조는 염호석 조합원 자살 사건 이후 삼성전자 본관 앞에서 40일째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