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국방부장관 후보자 /사진=뉴스1(국방부 제공)
국회 국방위원회는 29일 한민구 국방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한다. 이례적으로 일요일 인사청문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국회는 한 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을 집중 검증할 예정이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한 후보자의 자녀들에 관한 문제가 집중적으로 밝혀질 예정이다. 또한 자문료에 대한 검증도 이뤄질 것으로 보여진다.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한 후보자의 딸이 숙명여대 교직원으로 채용된 시기와 숙명여대 여성 ROTC 유치와 관련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한 후보자의 딸이 2011년 9월 숙명여대 교직원으로 입사했는데 숙명여대가 2010년 9월 첫 여성 ROTC를 유치했다. 숙명여대가 ROTC를 따낸 시기와 딸이 교직원으로 채용된 시점이 공교롭게도 한 후보자가 합동참모본부의장을 지낸 시기와 겹친다는 것이다.


한 후보자 측은 “딸은 당시 직원 모집 공고에 따라 일반행정직에 지원해 서류·실무·면접 전형을 통해 공개 채용됐다”며 “2006년 숙명여대 해당 전공학과를 차석으로 졸업했다”고 밝혔다.

또한 “ROTC 설치도 공정한 절차를 거쳐 선정된 것”이라며 “당시 합참의장이었던 후보자와는 어떠한 업무 연관성도 없다”고 설명했다.


한 후보자의 아들이 군 복무 중 석연찮은 이유로 주특기가 변경됐다는 점도 논란이 될 예정이다.

윤후덕 새정치연합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 후보자의 아들은 지난 2004년 경남의 한 부대 신병교육대를 마쳤다. 이후 주특기를 소총수로 부여받았다. 하지만 사흘 뒤 보급병으로 바뀌었다.


한 후보자 측은 “주특기 변경은 해당부대에서 관련 인원이 제 때 보충되지 않아 부대 전입과 동시에 이뤄진 것일 뿐 어떤 특혜도 없었다”고 일축했다. 또한 “육군에서는 일부 주특기 병사가 제 때 보충되지 않을 경우 해당 부대에서 필요한 주특기를 변경해 충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