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서울 강남구 대치동 동부금융센터 앞에 설치된 동부그룹 심볼 앞을 지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박지혜 기자
단기 유동성 위기에 몰린 동부그룹이 일단 한숨을 돌렸다. 동부제철은 한 때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 가능성도 제기됐다. 그러나 지난 1일 KDB산업은행 등 11개 채권 금융기관이 자율협약(채권단 공동관리)에 최종 합의하면서 급한 불을 껐다.

이로써 동부제철은 채권단으로부터 만기 회사채에 대한 차환 발행 지원을 받게 됐다. 인천공장 매각을 포함한 강도 높은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도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동부그룹 비금융 부문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는 동부CNI는 법정관리까지 갈 뻔했다. 하지만 동부제철에 대한 채권단의 자율협약 결정으로 위기를 넘겼다.

동부건설 역시 오는 9월 만기인 500억원의 회사채와 11월 만기인 신주인수권부사채(BW) 미상환 물량 344억원이 있다. 그러나 만기까지 동부건설이 지분 60%를 보유한 동부발전당진에 대한매각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되는 중이라 자금 조달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