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시장 비수기로 통하는 여름, 싱글몰트 위스키 맥캘란은 최근 주류 트렌드에 맞춰 올 여름 ‘칵테일 마케팅’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맥캘란은 신흥 주류 소비계층인 20~30대 층을 공략하기 위해 이지 믹스 칵테일 ‘맥캘란 셰리몽'(Sherry Mon)을 선보였다. 셰리몽은 스페인 와인인 셰리주를 담았던 오크통에서 숙성시킨 맥캘란 셰리 오크 12년 1온스(30㎖)에 시나몬 리큐르 4분의 3온스를 더한 뒤 진저에일 3온스를 섞으면 완성된다.

싱글몰트 위스키는 특유의 맛과 향이 강해서 칵테일로 만들기에 적합하지 않은 주종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맥캘란은 과일 향이 풍부한 셰리오크 위스키의 개성을 살려 20대 소비자가 가격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칵테일을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

또한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불어 닥친 ‘믹싱주’ 열풍에 따라 맥캘란은 믹싱주의 기본인 화이트 스피릿을 알리기 위해 소비자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20대 여성들 사이에서 더욱 인기가 좋아 남성보다 여성 참가자들의 비율이 높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믹솔로지(Mixology) 클래스 행사는 맥캘란 셰리몽을 비롯해 다양한 칵테일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반응도 좋아 맥캘란 수입·유통사인 에드링턴코리아는 행사 횟수를 늘리고 하일랜드 파크, 스노우 레퍼드, 스카이 보드카 등 다른 브랜드를 포함시켜 행사 규모를 키우고 있다.

최근에는 블로그, 페이스북 등의 소셜 채널을 통해 싱글몰트 위스키를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들을 소비자들에게 공개해 반응이 뜨겁다. 특히 가장 인기 있는 칵테일은 맥캘란 15년 위스키에 탄산수, 레몬 조각을 곁들이는 하이볼 칵테일이다.

한편 위스키시장은 전세계적으로 오랜 불황을 겪고 있지만, 국내 싱글몰트 위스키 판매량은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몰트 위스키 출고량은 전년 대비 약 2.8% 성장했고 올해 1월부터 5월까지도 2013년과 비슷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맥캘란은 지난해 약 5% 성장을 기록,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싱글몰트 위스키란
몰트 위스키는 보리 싹을 틔운 맥아로 만든 위스키를 말한다. 따라서 싱글몰트 위스키는 한 증류소에서 만든 몰트 위스키만을 병에 담았다는 뜻. 보리 품종, 물, 토양, 기후 등에 영향을 많이 받아 생산지별로 개성이 강하며 독특한 풍미가 난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39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