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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로서는 좀처럼 희망을 찾기 힘든 환경이다. 초저금리 시대로 인해 예·적금 금리가 2%대 중후반으로 폭삭 내려앉았다. 연 3%대의 금리를 제공하는 예금은 이제 '사막에서 바늘 찾기'보다 힘든 상황이다.
그럼에도 조금이라도 이자가 높은 상품을 찾기 위한 투자자의 고군분투는 계속되고 있다. 자산관리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꽁꽁 숨은 금리의 머리카락을 찾아봤다.
◇거액 굴린다면 비과세 中 위안화 예금 '딱'
신한금융투자는 오는 14일 부분 비과세 혜택을 담은 '중국건설은행 달러 CD(양도성예금증서)' 상품을 출시한다. 신탁상품으로 가입금액은 최소 2000만원이다.
흥미로운 것은 부분 비과세라는 점. 이 상품의 연 이자는 2.56%. CD금리(1%), 자본소득(0.72%), 선도환프리미엄(두 통화의 금리차에서 발생하는 이율)(1.34%), 신탁보수(-0.5%) 등으로 이자율이 책정됐다. 이 중 자본소득+선도환프리미엄(2.06%)에 대해서는 비과세 혜택을 제공한다. 따라서 실제 받는 수익은 연 3%대 초반까지 가능하다.
환헤지 수수료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 상품은 원화를 위안화로 변경해 중국 현지은행에 예치하고 만기가 돼 다시 찾을 때는 또 다시 위안화를 원화로 변경해 투자자에게 주는 방식이다. 이때 발생할 수 있는 헤지 수수료는 연 2.56%의 확정금리에 포함되는 만큼 문제될 것이 없다.
다만 예금자보호가 안 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중국건설은행과 연계한 상품으로 해당은행이 파산하거나 영업정지를 당할 경우 원금을 고스란히 날릴 수 있다. 또한 특판상품으로 일정기간이 지나면 가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관심 있는 투자자라면 서둘러 알아보는 것이 좋다.
◇단기자금 '대형주', 1년 이상 본다면 '가치주'
투자상품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주식이다. 주식시장은 원금손실이라는 리스크가 있지만 짧은 기간 내에 원금의 두세배 이상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는 매력적인 투자처다.
물론 주식시장을 전망하기란 쉽지 않다. 중요한 것은 주식의 자금흐름을 파악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3~6개월 등 단기자금을 굴릴 계획이라면 대형주에 투자하라고 권한다. 특히 최근 어닝시즌과 겹쳐 2분기 실적이 저조한 주요 대기업의 경우 주식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를 노리라는 것이다.
투자기간을 1년 이상 본다면 가치주나 배당주에 관심을 가져보자. 최근 투자자의 관심이 부쩍 높아지면서 가치주·배당주관련펀드의 자금유입이 늘고 수익률도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가치주펀드 52개의 평균수익률은 4.02%를 기록했으나 국내주식형펀드는 0.19%로 간신히 마이너스를 벗어났다. 자금유입도 늘었다. 8일 현재 가치주펀드에는 1조8781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배당주펀드의 약진도 눈에 띈다. 배당주펀드는 올해 초보다 6232억원의 자금이 유입돼 설정액이 3조4281억원을 기록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4.05%에 달한다.
공성률 KB국민은행 금융상담센터 재테크 팀장은 "올해 삼성전자를 비롯해 주요 대기업 실적은 기대수준을 채우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소형 가치주 위주로 투자하는 것이 오히려 수익률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에서 좀처럼 찾을 수 없는 연 3%대 초반의 특판예금이 나왔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OK저축은행 개점을 기념해 500억원 한정으로 '오픈특판OK정기예금'을 판매하기로 했다.
최소 가입금액은 10만원이며 1인당 가입한도가 없다. 기본금리는 연 2.8%(12개월 기준)이며 가입을 원하는 고객은 '창구에서 OK라는 손동작과 함께 신청'하면 0.4%의 우대금리가 제공돼 3.2%의 높은 금리를 제공 받을 수 있다. 15~16개월 이내로 이 상품에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기본금리 연 2.9%에 우대금리 0.4%가 더해져 최고 3.3%의 금리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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