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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의 해상사고로 3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어느덧 99일이 흘렀다.
내일(24일)이면 정확히 100일이 된다. 이미 수개월이 흘렀지만 세월호 참사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아직도 10여명의 실종자가 차가운 바닷속에서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가길 희망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국회에서는 세월호 특별법을 두고 싸움만 벌이고 있다.
그러는 사이 유족들의 가슴은 '아픔'에서 '분노'로 변해가고 있다. 국민들이 믿고 의지해야 할 국회에서 제대로 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한 것에 대한 실망이다.
여야는 세월호 참사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을 부여하는 문제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진상조사위에 수사권을 부여해 조사 권한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새누리당은 형사사법 체계를 흔들게 되는 일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새정치연합이 진상조사위에 특별검사를 포함시켜 수사권을 주자는 절충안을 낸 상태다.
국민의 생명도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면 후속조치라도 잘 해야 하는 게 맞지 않을까. 이젠 메말라 흘릴 눈물조차 없는 유족들의 마음을 감싸주고 헤아려주는 때가 아닐까 싶다.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자녀들은 곧 대한민국의 자녀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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