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기아차동차 광주공장의 생산량 증가·수출 증대에도 불구하고 기아차동차 전체 이익률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에 따르면 올 1~6월까지 광주공장 생산량은 총28만3277대로 전년 같은 기간 24만942대에 비해 17.6% 증가했다.

특히 이 기간 동안 수출은 22만2488대를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 수출 생산량 18만4584대에 비해 20.0% 늘어났다.

특히 휴일로 인한 생산일수 감소요인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광주공장 생산량은 4만6860대로 전월 4만4810대보다 4.6% 증가했고, 지난해 같은 달 4만2554대에 비해서도 10.1% 증가했다.
 
이는 주간연속2교대 안정화와 지난해 하반기 진행된 광주2공장(스포티지 R,쏘울 생산) 생산 능력 증대 등의 영향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올 상반기 기아차 영업이익은 크게 악화됐다.

이날 양재동 기아자동차 본사에서 발표한 2014 상반기 경영실적 보고에서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23조9803억원, 영업이익 1조5054억원, 세전이익 2조3846억원, 당기순이익 1조9001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국내공장 판매 7.2%, 해외공장 판매 6.8% 등 총 판매는 7.0% 증가했지만 평균 환율이 전년 대비 58원 하락하는 등 원고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1.7% 감소한 7697억원을 기록, 환율 급락에 따른 충격이 그대로 경영실적에 반영됐다.

이에 따라 생산량이 증가한 광주공장의 경우도 수익성면에서는 큰 재미를 보지는 못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하반기에는 엔저, 신흥시장 불안, 미 출구전략 등 불확실성이 증대하고, 현재 진행중인 임단협 과정에서 노조가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시키지 않을 경우 파업을 경고하고 있는 것도 채산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하반기 이후에도 어려운 경영 여건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경쟁력 있는 제품과 안정된 품질을 앞세워 브랜드 인지도를 한층 높이는 한편, 내실경영을 지속 추진해 수익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