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우 회장이 이끄는 신한금융지주의 올 상반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 증가한 1조363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신한지주는 지난 2010년부터 5년 연속 상반기에 1조원이 넘는 순익을 달성하게 됐다.

신한지주는 은행 실적이 개선됨과 동시에 2분기 중 카드를 비롯한 비은행 계열사의 이익기여도가 증가한데 힘입어 수익성이 좋아졌다고 분석했다. 신한지주의 모든 자회사들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4년 만이다.

이같은 호조를 이끈 한 회장은 지난 1982년 신한은행이 창립할 당시 입행한 뒤 30년간 신한에 몸담은 정통 ‘신한맨’이다.

신한지주 회장으로 취임하던 해인 2011년에는 연간 당기순이익 3조1000억원을 실현하며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3조 클럽’에 가입했으며 지금도 국내금융그룹 중 최고의 실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7월2일에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4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 금융CEO’에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 들어 금융권 전반에 수익성 악화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 회장이 진두진휘하는 신한지주의 '나홀로' 비상(飛上)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42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