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코스피 지수가 3년래 최고치를 경신하는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국내 주식형펀드 또한 2.21% 상승하는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 전체로는 한 주간 2.21% 상승했다.

대형주가 강세를 보이자 안정적 배당수익이 강점인 배당주식펀드와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주로 투자하는 K200인덱스펀드가 각각 3.12%, 2.66%의 수익률로 주식형펀드 중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한편 중소형주식펀드는 -0.68%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소유형 기준 가장 부진했다.

코스피 시장은 경기 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 속에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또한 6월 경상수지가 흑자로 28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고(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 대형주 중심 배당 확대 기대가 호재로 작용하였다.

그 결과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 때 연중 최고치인 2090선도 뚫어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연고점 경신에 따른 기관의 펀드 환매와 삼성전자의 기대치 이하의 배당정책으로 코스피지수는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며 한 주를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한 주간 2.44% 상승한 반면 코스닥지수는 4.17% 하락했다. 이에 대형주지수와 중형주지수는 각각 2.96%, 0.61% 상승한 반면 소형주지수는 1.99%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상반된 모습이 뚜렷했다.

은행, 통신업, 증권, 금융업, 전기가스 업종이 강세를 보인 반면 종이목재, 기계, 의약품 특히 의료정밀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주식형펀드 외에,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1.15%, 0.5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한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인 시장중립펀드는 0.39% 하락한 반면 공모주하이일드펀드와 채권알파펀드는 각각 0.13%, 0.02%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소유형 기준 중소형주식펀드의 부진이 눈에 띄는 한 주였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652개 펀드 중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한 펀드는 1461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 중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529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주 관련 ETF 기타인덱스펀드가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한 반면에 조선주, 반도체 관련 ETF 기타인덱스펀드들은 주간성과 하위권에 위치했다.

'KRX BANKS' 지수를 추종하는 '미래에셋TIGER은행상장지수(주식)' 펀드와 '삼성KODEX은행 상장지수[주식]' 펀드가 각각 9.53%, 9.52%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1위, 2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KRX Shipbuilding' 지수를 추종하는 '삼성KODEX조선주상장지수[주식]' 펀드가 7.54% 하락하면서 주간성과 하위권에 머물렀다. '미래에셋TIGER반도체상장지수(주식)' 펀드도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