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자료사진=머니투데이 DB

제11호 태풍 ‘할롱’이 북상하면서 이번 주말 우리나라는 간접 영향으로 남부지방과 동해안 일부에 강한 비바람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여름철 성수기 피서객과 특수를 기대했던 상인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

부산 해운대의 경우 지난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수십톤 가량의 폐목재까지 떠밀려온 상태라 인근 상인들의 수심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해운대해수욕장은 주말인 9일부터 피서객들의 바닷물 입욕이 제한될 예정이다. 해운대구청에 따르면 피서 절정기인 1~6일 해운대해수욕장 피서객은 130만 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380만 명)에 비해 3분의 1 수준이다.

강릉 경포해수욕장 등 동해안 해수욕장들도 지난달 11일 개장 이후 잇단 태풍소식에 경기가 좋지 않다. 개장 이후 지난달 첫 주말과 휴일인 12∼13일 동해안에는 비가 내리고 안개가 꼈으며 다음 주말인 19일에도 소나기가 내리는 등 궂은 날씨가 이어졌다. 초중고 방학과 함께 피서 절정기로 접어든 26∼27일에는 풍랑주의보로 높은 파도가 일어 수영이 금지되고 안개비까지 내렸다.

한편 이번 태풍 할롱은 과거 동·남해안에 적지 않은 피해를 남긴 태풍 ‘나비’와 ‘오키드’와 경로 및 규모가 유사해 해수욕장 등에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할롱의 현재 중심부근 풍속은 초속 43m로 가로수를 뿌리째 뽑아버릴 정도로 강력한 강풍과 많은 비를 머금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