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홈플러스 회장이 사임 의사를 밝혔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은 지난 8일 오후 사내게시판에 글을 올려 이승한 회장의 사퇴소식을 알렸다.


도 사장은 "그동안 쉼표없이 살아오면서 미쳐 돌보지 못했던 건강을 회복하고 가족과의 시간을 더 많이 가지고 싶다는 이 회장의 희망에 따라 회사는 사임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이 회장의  설명했다.

지난해 5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에도 이 회장은 퇴임 직전까지 홈플러스그룹 회장, 홈플러스 e-파란재단 이사장, 테스코·홈플러스 아카데미 회장, 테스코그룹 경영자문역을 맡은 바 있다.

한편 홈플러스 노동조합은 같은 날 추석을 앞둔 시점에 전국 지점 총파업을 강행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노조 측은 "월급을 100만원 남짓 받는 현 상황을 바꾸기 위해 임금 교섭을 요구했으나 홈플러스는 직원의 희생만을 강요하는 임금 인상안을 제시했다"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사측은 2015년 시급을 170원(3.25%) 인상하겠다고 했는데, 이는 최저임금과 90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금액이다.

노조는 "임원들은 여전히 수십억원의 고액 연봉을 받으면서 비정규직 노동자에게만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