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품수수 의혹으로 내사를 받았던 현직 경찰 간부가 독극물을 마신 뒤 숨을 거뒀다.

15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1시쯤 광주 북구 모 아파트에서 광주경찰청 소속 간부 A 경찰관이 독성물질을 음독한 뒤 쓰러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 경찰관은 광주의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중 같은 날 오후 3시40분께 숨졌다.

A 경찰관은 화물자동차 불법 증차 사건과 관련해 금품수수 의혹이 제기돼 지난해 광주경찰청으로부터 내사를 받았다. 그러나 금품수수나 선별수사 등의 의혹은 없었던 것으로 밝혀져 내사종결 처리됐다.


하지만 검찰이 지난 9일 화물자동차 불법 증차 사건과 관련해 50대 화물운수업자 2명을 공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하면서 일부 업자가 '경찰관들에게 뇌물을 줬다'는 취지의 진술을 해 문제가 다시 불거졌다.

한편 경찰은 A 경찰관의 주변 인물 등을 상대로 정확한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