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투데이DB
어릴 적 만화 속에 자주 등장하던 해저터널이 현실화 될 수 있을까?

만약 해저터널이 상용화된다면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KTX를 타고 2시간 28분 만에 갈 수 있을 전망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전남 목포에서 제주까지 해저 고속철도를 건설하는 방안을 재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저터널은 지난 2007년 전라남도와 제주도가 공동 추진한 적 있지만 기술력 한계와 막대한 사업비 등의 이유로 무산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제주도 관광객이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해저 고속철도의 필요성이 또 다시 제기되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해 국토부는 지난 1월 한국교통연구원에 연구용역을 발주한 바 있다. 이에 대한 결과는 11월 쯤 나올 예정이다.

상상 속에서나 나올 법한 해저터널은 과연 어떤 형태도 현실화 될까?

지난 2009년 교통연구원이 내놓은 ‘호남-제주간 해저고속철도 건설 구상’을 살펴보면, 해저터널은 해남과 보길도 사이에 18km 길이의 다리를, 보길도에서 제주도까지 85km 길이의 해저터널을 뚫게 된다.

교통연구원은 해저터널이 대중화되면 연간 1900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경우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KTX를 타고 2시간 28분 만에 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해저터널의 예상 사업비는 16조8000억원, 설계기간 2~3년, 공사에는 8년이 걸릴 것으로 교통연구원은 추정했다.

이와 관련해 국토부는 “현재 해저터널 추진은 검토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다만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현재 지자체 등의 의견을 수렴 중에 있다”며 약간의 가능성은 열어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