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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가까이 전국에 폭우가 내려 전국에 각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기상청은 불안정한 대기로 인해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오늘 오전 11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남 양산 384.5㎜, 부산 웅상 378.5㎜, 제주 윗세오름 377.5㎜, 부산 금정구 335.5㎜, 경남 거제 326.5㎜, 울산 280.8㎜, 경북 청도 267.5㎜, 서울 63.5㎜ 등이다.
이날 서울과 경기, 충청남도, 강원 북부 일부 지역, 울릉도·독도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졌다가 오전 11시30분 쯤 해제됐다.
전국 곳곳에는 폭우로 인한 누전, 지반 침하 등 사고와 마을 고립 등이 잇따랐다.
기상청은 이 같은 폭우의 원인으로 '불안정한 대기'를 지목하고 있다.
현재 남해안과 일본 열도에 걸쳐 있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습하고 따뜻한 공기가 우리나라 쪽으로 올라오고 있다. 대기 상층에는 북극과 시베리아를 거쳐 우리나라 내륙까지 내려온 찬 공기가 머무르고 있다.
대기 하층의 따뜻한 공기는 21~22도, 상층(5㎞ 이상)의 찬 공기는 영하 5도로 상·하층 온도 차이가 27~28도에 이른다.
위로 올라가려는 따뜻한 공기와 아래로 내려오려는 차가운 공기가 뒤엉켜 대기 하층에 구름을 만들었다. 주로 수직으로 형성되고, 국지적으로 생겼다가 없어지기를 반복하며 강한 비를 내리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전선이 북쪽으로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오며 많은 비를 내리는 것이 이른바 '가을 장마'인데, 이번에는 장마전선으로 인한 비가 아니다"라며 "대기 상·하층 온도 차이로 인한 대기불안정이 이번 비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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