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열정의 라운드를 즐기고 싶다면 '수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체온상승을 막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서다. 하루 이틀 전부터 음주는 피하고 물을 많이 마셔 두는 것이 좋다.
라운드 중 마시는 음료로는 생수가 가장 좋다. 물은 인체에 가장 안정적으로 수분을 공급해주기 때문이다. 과즙음료나 탄산음료는 당분으로 인해 오히려 더 갈증이 생길 수 있고 커피는 이뇨작용으로 수분 배출을 늘리기 때문에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다.
골프장에 도착하면 무더위에 몸을 미리 적응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에어컨이 있는 시원한 실내에 있다가 갑자기 태양이 내리쬐는 필드에 나갈 경우 현기증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태양을 막아줄 우산을 들고 다니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여름철 라운드를 즐길 때는 기능성 골프웨어를 챙기자. 최근에는 냉감 기능이 뛰어난 골프웨어가 각광받고 있다. 이 골프웨어는 땀이 나도 옷이 몸에 달라붙지 않고 통풍이 잘돼 깔끔한 기분으로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또 UV차단 기능을 겸비한 골프웨어는 자외선에 노출돼 노화되기 쉬운 피부를 보호해준다. 방수와 통풍이 잘되는 여름 기능성 골프화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날씨와 골프-빗속 라운드 요령
비가 오면 몸의 근육이 수축되고 잔디도 물을 먹어 평소처럼 스윙해도 공이 잘 나가지 않는다. 물 먹은 잔디에 클럽이 감겨 공이 원래의 탄도대로 뜨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거리를 내려고 스윙에 힘을 주다보면 스윙 템포가 흐트러져 그날 골프를 완전히 망칠 수 있다. 따라서 비가 오는 날 골프를 칠 때는 오히려 힘을 완전히 빼야 한다. 힘을 줘서 클럽이나 잔디를 이기려고 하지 말고 '클럽헤드가 공을 지나간다'는 생각으로 공을 쳐야 한다. 그래야 공이 원래 탄도대로 뜬다. 이렇게 해서 공이 가볍게 날아가는 것을 경험하면 우중 골프도 자신감이 붙을 것이다.
비 오는 날 드라이버를 칠 때는 티를 낮게 꽂도록 하자. 빗속에서 드라이버 샷을 하면 유독 거리가 나지 않는다. 공이 날아가면서 바람과 비에 의해 스피드가 줄기 때문인데 이럴 경우에는 공을 조금 낮게 치는 것이 요령이다. 바람과 비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티를 낮게 꽂고 플랫 스윙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빗속에서 퍼팅할 때는 런을 고려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자. 비 오는 날은 그린 근처에서 뜻밖의 런이 발생해 많은 골퍼가 당황한다. 원인은 수분막. 비가 오는 날 달리던 자동차의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바로 서지 못하고 미끄러지는 수막현상과 비슷하다.
따라서 비 오는 날 그린 근처에서는 항상 런을 고려해 샷 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또한 마른 수건을 충분히 준비해 땀이나 빗물에 의해 체력이 소모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라운드 후에는 골프클럽과 캐디백에 신문지를 말아 넣어 습기를 제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