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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현재 '상대평가'인 영어 과목이 '절대평가'로 바뀐다. 점수와 등급으로 서열을 가리지 않고 일정 점수만 넘으면 영어 점수가 대입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황우여 교육부 장관은 27일 기자 간담회에서 "수능 영어의 절대평가를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황 장관은 "시행시기와 어떤 방법으로 할지 등을 전문가들과 논의해 발표할 계획"이라면서도 "대학입학전형 3년 예고제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3년 예고제'는 주요 입시 요강의 변화 등을 3년 전에 예고해야 하는 원칙이다. 이에 따라 영어 과목 절대평가 도입시기는 2018학년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변별력 위주의 영어 과목 상대평가는 1등급에 들어가기 위해 과도한 투자를 하게 만든다는 것이 황 장관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황 장관은 "미국이나 독일 등에서도 절대평가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히려 '수학' 변별력 강화돼… 교육비 큰 차이 없을 듯
수능 영어 과목의 절대평가 실시 소식에 학부모들의 반응은 '기대반 걱정반'이다.
일단 영어 과목에 과도하게 집중된 현교육의 문제점은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았다.
반면 영어 과목의 중요성이 감소함에 따라 수학 등 다른 과목의 변별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었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 부천에 거주하는 한 중3 학부모는 "영어 과목이 절대평가로 바뀌면 결국에는 수학이 당락을 결정해버릴 것"이라며 "영어에서 수학으로 그 대상이 변경됐을 뿐 사교육비 절감 등에는 큰 효과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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