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은’
노출 영화를 선택한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배우 이재은이 방송에서 가족의 빚 때문에 19금 영화에 출연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최근 진행된 MBN 교양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한 이재은은 4살에 데뷔한 이후 하루도 쉬지 않고 가족의 빚을 갚기 위해 뛰어야 했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데뷔 이후 친구랑 놀아본 적도 없을 정도로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일을 했다. 제 반평생이 엄마의 계 때문에 쓰였다. 15% 이상은 아버지가 IMF 사업실패로 쓰러졌을 때 망가졌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이재은은 “그래서 파격적인 내용의 영화에도 출연하고 화보도 찍어서 가족의 모든 빚을 갚아드렸다”고 덧붙였다.

심지어 그녀는 “결혼 한 달 후 돌아가신 아버지가 마지막까지 남겨놓은 빚을 처리했다. 또한 나의 전 재산이었던 집 한 채를 어머니에게 줬지만 결국 잘못된 투자로 날려버리셨다”고 밝히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이재은은 “그때 가족의 빚은 절대 갚아주면 안 되는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당부했다.


이날 이재은은 빚으로 인해 너무 지친 나머지 더 빨리 결혼을 택했다는 사실도 밝혔다. 그녀는 “벗어 던져야지만 진정하게 자유로울 수 있을 것 같았다. 그게 저한테는 결혼이란 수단밖에 없었다”고 그 당시 절박했던 심경을 전했다. 이어 “그렇다고 신랑을 막 고른 건 아니다”고 미소 짓기도 했으나 “진짜 신랑한테 미안한 건 무일푼으로 결혼했던 것이다”라고 말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한편, 이재은은 지난 2006년 무용가 이경수 씨와 결혼했다. 이재은과 이경수는 각각 초등학생과 대학생일 때 같은 뮤지컬에 출연하며 처음 만났고, 훗날 이재은이 성인이 돼 중앙대에 편입해 이경수 씨의 강의를 들으면서 사랑을 키웠다. 이재은의 오랜 사연을 확인할 수 있는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30일 오후 11시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