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2014년 하반기 공개채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현대중공업·롯데·SK·LG·KT·두산그룹·이랜드그룹 등 주요 기업들이 1일부터 일제히 대졸 신입사원 원서 접수를 시작한다. 이들 기업은 이른 추석을 고려해 짧게는 12일, 길게는 한 달 가까이 지원서를 받는다.
이미 원서를 접수 중인 기업도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19일부터 인문계 상시채용을, 이달 12일까지 이공계 공채원서를 받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국민·우리·대구은행이 접수를 시작했다.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은 채용 공고를 내고 3일과 4일부터 각각 원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채용 규모는 삼성·현대차·LG·SK·롯데 등 5대 그룹이 최대 1만1760명을 뽑는다. 이밖에도 현대중공업이 1200명, 한진 1196명, CJ 900명, 한화 600명, LS가 500명을 뽑을 예정이다.
주요 기업들의 채용은 여론을 반영해 과거 스펙 중심에서 탈피해 ‘직무역량’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이는 자기소개서부터 두드러진다. 우선 이력서의 불필요한 스펙란을 없애는 분위기다. LG는 올 하반기부터 이력서에 어학성적, 자격증, 수상경력, 어학연수, 인턴, 봉사활동 등을 없앴다. 금융공기업은 이력서에 자격증과 어학성적란을 없앴다.
자기소개서 문항도 직무역량 중심이다. 현대차는 ‘해당 직무 분야에 지원하게 된 이유와 선택 직무에 본인이 적합하다고 판단할 수 있는 이유 및 근거를 제시해 주십시오’ 단 하나다. 이노션도 광고인에게 필요한 역량인 창의·도전·소통력을 묻는다. 기아차도 K형·I형·A형 맞춤형 채용을 시행한다.
장혜림 현대자동차 인재채용팀 팀장은 “평소에 역사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자신에 대한 연구를 통해 자기소개서에 본인의 철학을 녹이면 좋다”며 “가장 많이 떨어지는 인·적성에도 회사에 맞추려 하지 말고 일관성 있게 자신을 보여주면 된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