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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비 발인식’
마지막까지 다섯명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없었다. 교통사고로 사망한 레이디스코드의 멤버 은비(21 고은비)의 발인식에 같이 사고를 당한 멤버 애슐리(23 최빛나), 주니(20 김주니)만 참석했다.
5일 오전 7시 30분, 애슐리와 주니는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치러진 은비 발인식에서 수척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주니는 팔과 목에 깁스를 한 상태였으며 애슐리 또한 몸을 못 가누는 상태로 소속사 관계자의 부축을 받으며 은비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이날 발인 예배에는 유족과 같은 소속사 가수 양동근, 정준, 럼블피쉬, 선우 및 직원들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 이들은 고인에 대한 깊은 슬픔으로 오열했다.
앞서 지난 3일 마련된 빈소에는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에 가슴 아파하는 동료 연예인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이날 새벽까지 보이그룹 슈퍼주니어, 비투비, 걸그룹 카라, 씨스타, 시크릿, 걸스데이, AOA, LPG 등 아이돌 그룹들이 잇달아 찾았다. 또한 선배 가수인 김연우, 김창렬, 김범수, 라이머, 범키, 산이, 작곡가 돈스파이크 등이 조문했다.
은비의 어머니는 빈소에서 눈물을 쏟아내면서도 “은비가 저렇게 예쁘게 웃고 있으니 울지 말자. 은비가 리세를 꼭 지켜줄 것이다”라고 조문객들을 위로해 슬픔을 더했다. 고인의 유해는 서울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한 뒤 경기 광주시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에 안치된다.
한편, 지난 3일 오전 1시 30분 경 레이디스코드가 탄 승합차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인천 방향 43㎞ 지점)에서 차량 뒷바퀴가 빠지면서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았다. 당시 은비는 안전밸트를 착용하지 않아 튕겨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멤버 리세는 머리 부위를 크게 다쳐 수술을 받았으나 혈압 등의 문제로 수술을 중단할 수 밖에 없었다. 그녀는 현재 의식 불명 상태이며, 또 다른 멤버 소정은 골절상을 입어 5일 오후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사진=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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