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2060선을 회복했다.

17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19.69포인트(0.96%) 오른 2062.61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4644만주와 3조4293억원을 기록했다.


전일 뉴욕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중국 중앙은행의 경기 부양책 시행 소식까지 전해지며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코스피는 글로벌 호재에 오름세로 출발한 이후 장중 강세흐름을 지속했다. 투신과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수세가 이틀연속 이어지며 지수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외국인도 하루만에 ‘사자’로 돌아서며 힘을 보탰다. 반면 개인은 홀로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 전기가스업, 화학, 서비스업, 종이목재, 섬유의복, 증권, 전기전자, 유통업, 보험, 제조업, 음식료품, 철강금속, 의료정밀, 금융업 등이 상승했고 통신업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오른 종목이 더 많았다. 삼성전자가 외국계 매수세에 1.6% 상승하며 122만6000원을 기록했다. 한국전력은 삼성동 부지 매각을 위한 입찰 마감을 앞두고 2.1% 강세를 나타냈다. 그밖에 SK하이닉스와 POSCO, 현대모비스, NAVER, 삼성생명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신한지주와 SK텔레콤이 각각 1% 넘게 하락했고, 현대차도 소폭 내렸다.

삼성SDI와 LG화학이 나란히 2~3% 대로 오르는 등 주요 전기차 배터리주가 해외시장에서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는 소식에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롯데케미칼이 3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3.5% 상승했고, 금호타이어는 신용등급 상향으로 자본조달 비용이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에 4.1% 오름세를 보였다. 쌍방울은 중국 홈쇼핑에 판매를 시작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틀연속 상한가를 이어갔다.

오늘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5종목을 포함해 499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322개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2.62포인트(0.46%) 오른 574.98포인트로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1.80원 내린 1034.90원으로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으며 KRX시장에서 순금현물은 80원 내린 4만1400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