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산수-빌딩숲 14_04, 130×162cm_한지에 혼합재료, 2014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성남아트센터 미술관 본관에서는 ‘현대인의 산수-빌딩숲_김민정展’ 이 열린다.

김민정은 성남문화재단이 지난해 10월 개최한 <제4회 성남문화재단 신진작가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자.

김민정은 이번 전시에서 '도시야경’이란 일관된 주제로 다양한 삶의 방식이 존재하는 도시를 때론 불빛처럼, 때론 사람처럼, 또 때론 삶의 단편처럼 보이는 한지 조각들을 붙여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로 표현했다.


손으로 찢을 때 섬유질이 그대로 드러나는 한지의 물성을 이용하여 도시가 발산하는 빛을 신비하고도 부드럽게 만든 것.

대표적 문명의 이기인 인공불빛을 표현하기 위해 2000 여 년의 역사를 지닌 한지를 사용했고, 빠른 변화와 속도로 대변되는 도시인의 삶을 담기 위해 오랜 시간 동안 한지를 작게 찢어 화면에 빼곡히 붙이는 행위를 반복했다.


그리고 주제와 재료기법의 의도적 대비를 통해 삭막함과 외로움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도시에서 얻는 편리함과 안정감을 쉽게 포기하지 못하는 도시인들의 모순된 감정과 태도를 은유했다.

<이미지제공=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