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세훈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 이석우 카카오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다음-카카오 합병 관련 기자회견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다음)과 카카오의 합병법인 다음카카오가 1일 공식 출범한다.


양사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합법인 선포와 함께 행사 직전 개최한 이사회를 통해 선출한 신임 법인대표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다음카카오 공식 출범은 IT업계는 물론 일반 네티즌에까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통합 CEO 누구?…최세훈-이석우 공동 체제 우세


우선 통합CEO가 과연 누구냐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이사회를 통해 선임된 새 통합 법인 대표는 이날 공식 출범을 선언하고 다음카카오의 비전과 포부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다음과 카카오는 지난 5월 합병 계약에 합의한 후 4개월에 걸쳐 통합법인 설립을 준비해왔다. 업계에서는 최세훈 다음 대표와 이석우 카카오 공동대표가 협력하는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1인 대표 체제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 


한편 통합법인의 최대주주인 김범수 전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으로만 활동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 긴장?…시가총액 10조원의 맹공 시작 


이번 출범은 과연 다음카카오가 포털공룡 네이버의 대항마가 될 수 있느냐는 점에서도 이목을 끈다.


양사의 합병은 국내 IT 업계 사상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된 만큼 네이버로선 적지않게 긴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 실제 주가에 있어서도 전날 종가 기준으로 다음의 시가총액은 약 2조1000억원이었고, 여기에 카카오의 현재 기업 가치를 더할 경우 다음카카오의 시가총액은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서비스 면에서도 다음카카오의 경쟁력은 한층 강화되고 있다. 다음은 합병법인 출범을 앞두고 특화된 검색 서비스를 내놨고 카카오 역시 금융·결제·뉴스 서비스 등을 선보이는 등 네이버의 아성에 도전장을 냈다.  


네티즌들도 각종 게시판을 통해 “과연, 다음카카오가 네이버의 대항마가 될까" "다음카카오 출범, 네이버 긴장해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이번 출범식에 깊은 관심을 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