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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이 회장직에서 물러나고 금융당국을 상대로 한 소송도 취하했으나 시련은 계속되고 있다.
검찰이 2일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59)의 이메일 기록을 압수수색했다. KB국민은행의 전산시스템 교체 관련 비리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서다.
검찰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김후곤)는 국민은행 전산센터를 압수수색해 임 전회장의 취임 이후 이메일 기록을 확보했다.
검찰은 확보한 이메일을 통해 주전산기 시스템 교체과정에서 위법행위가 있었는지 분석할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5일 전산센터를 압수수색해 KB금융지주 최고정보책임자인 김재열 전무 등 관련부서 임직원의 이메일 내역도 확보했다.
임 전 회장은 지난 5월부터 국민은행의 전산시스템 교체 여부를 두고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과 갈등을 빚었다. 이러한 KB사태 확산의 책임을 물어 금융위원회로부터 지난 9월 12일 직무정지 3개월의 중징계를 받았고, 이어 지난 17일 KB이사회에서 해임됐다.
한편, 검찰은 이번 전산시스템 교체사업과 별도로 임 전 회장 당시 진행된 다른 사업관련 로비가 있었다는 첩보도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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