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호하는 축구대표팀 /사진=뉴스1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7전 전승으로 아시안게임 정상에 오른 대표팀의 20명은 병역혜택을 받으며 금메달 이상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한국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이 2일 오후 8시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북한과의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임창우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휘슬을 기다리던 연장 후반 추가시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임창우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렸다.

아시안게임 출전자격에 23세 나이제한이 생기면서 한국 축구는 이상하게도 금메달과 거리가 멀었다. 항상 준결승에서 발목이 잡혔다. 일각에서는 병역혜택이 오히려 발목을 잡는다고 분석했다.


그만큼 어린 선수들에게 병역문제는 선수 생활의 기로를 결정하는 큰 부분이다. 자신의 꿈을 펼치기에도 병역이 해결되고 안 되고는 큰 차이가 있다. 과거보다 더 일찍 프로에 뛰어들어 꿈을 크게 잡는 지금의 선수들이라면 병역 해결은 더욱 절실하다.

대표팀의 현재이자 미래가 고루 섞인 이광종호의 금메달은 선수 본인은 물론 한국 축구의 미래와도 맞닿아 있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한국축구의 현재임을 증명한 김신욱과 김승규는 병역혜택을 받아 가뿐한 마음으로 해외진출을 노릴 수 있게 됐다.


해외에서 뛰고 있는 박주호와 김진수, 장현수 등도 더할나위 없는 선물을 받았다. 특히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아니면 군 복무를 해야 했던 박주호는 더 오랜 시간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를 누빌 수 있게 됐고 올 시즌 독일에 진출한 김진수는 팀내 입지를 더 단단히 할 계기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