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이 아이엠투자증권(옛 솔로몬투자증권)을 인수했다. 지난 15일 메리츠종금증권은 예금보험공사와 아이엠투자증권의 지분 52.08%를 171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변경 승인 등 주식취득 승인 이후 아이엠투자증권의 경영권을 최종 인수하게 된다.

지난해 매출액을 기준으로 메리츠종금증권과 아이엠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을 합하면 1조1315억원이다. 이번 인수가 마무리되고 향후 양사가 통합되면 메리츠종금증권은 자기자본 기준 업계 10위의 중견 증권사로 우뚝 서게 된다.

양사는 업계가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수익성도 좋은 편이다. 지난해 메리츠종금증권의 매출액은 8241억원, 아이엠투자증권은 5452억원이다. 이를 합하면 매출규모로는 업계 8위권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양사의 주력 사업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합병을 통해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메리츠종금증권은 국내 증권사 가운데 유일하게 종금업 라이선스(2020년까지)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기업금융 부문에서 강점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아이엠투자증권은 리테일보다는 법인영업에 특화돼 있다. 투자은행(IB)업무와 채권매매, 부동산 등이 주력이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54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