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을 맞아 해외여행객들로 북적이는 인천공항. /자료사진=머니투데이DB


 

겨울철 여행객을 잡기 위한 저비용항공사(LCC)들의 해외 증편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더 이상 국내 노선 취항만으로는 갈수록 치열해 지는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과 진에어,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등 저비용항공사들이 겨울방학 특수를 잡기위해 중국과 일본, 동남아 등 다양한 지역에서 신규 취항을 추진 중이다.

우선 제주항공의 경우 올 하반기 7개의 신규 노선에 취항, 지난해 5개국 13개 도시 15노선이던 국제노선을 연말까지 7개국 15개 도시 22개 노선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태국·베트남·일본·괌 등지로 취항지를 늘려가고 있다.

진에어도 하와이 노선을 신설할 계획이다. 에어부산은 2018년까지 싱가포르 등 장거리 노선 도입을 검토 중이다. 티웨이항공 역시 오는 국내 저가항공사 최초로 일본 오이타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이외에 이스타항공은 청주를 기반으로 옌지, 하얼빈, 다롄 노선에 신규 취항하며, 티웨이항공도 제주-난닝 노선에 취항하고 겨울철 여행객을 잡기위해 정성을 다하고 있다.

저가항공사가 국제노선 취항에 집중하고 있는 이유는 국내선의 항공사간 경쟁이 치열해지며 추가적인 성장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에서 발간한 지난 8월 항공운송시장동향에 따르면 저가항공사가 담당하는 국내선 여객 수송 비율은 올해 1월~7월 누적 681만명으로 49.3%를 기록했다.

한편, 저비용항공사들은 시장 선점을 위한 특가 프로모션도 병행하고 있어 올 겨울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여행객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우선 진에어는 이달 23일까지 ‘10월의 슬림한 진’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12월 취항 예정인 인천~일본 후쿠오카, 인천~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등 국내외 17개 모든 노선이 대상이다. 노선별 최저 왕복 요금(세금 포함)은 인천~일본 나가사키 12만2400원, 인천~후쿠오카 17만2000원, 인천~마카오 23만5400원이다. 다만 환율 변동에 따른 총액 운임은 변경될 수 있다. 김포~제주 편도 최저 요금은 3만1900원이다.

티웨이항공도 현재 국제선 항공권 할인 예매를 받고 있다. 탑승일은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다. 노선별 최저 요금은 인천~일본 오이타 편도 9만9600원, 인천~태국 방콕 22만700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