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성남 판교에 있는 한 야외공연장에서 관람객 20여명이 환풍구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후 8시30분 현재 경찰이 확인한 사망자는 16명, 부상자는 10명이다.

1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20분쯤 경기 성남시 판교신도시 유스페이스 야외광장에서 열린 ‘제1회 판교 테크노밸리’ 축하공연 도중 환풍구 위로 올라가 공연을 보던 관람객 20여명이 10m 깊이 바닥으로 추락했다.

사고 직후 119 구조대원이 소방차 9대와 구급차 12대를 동원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까지 24명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가운데 16명이 사망했고 부상자는 11명이다. 추락 지점은 아파트 4층 정도의 깊이로 상당수가 심각한 부상을 입었을 것으로 우려된다. 의료진 관계자는 “사망자의 폐·복부에 손상이 많았다”고 전했다.

사고 당시 이곳에서는 포미닛 등 인기 걸그룹의 공연이 진행되고 있었으며 목격자들은 포미닛이 공연을 하는 도중 ‘쿵’하는 소리와 함께 환풍구가 무너져 내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람들이 공연을 보기 위해 건물 지하 주차장 환풍구에 올라가면서 무게를 이기지 못한 덮개가 붕괴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