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의 가을철 대표 효자 상품이었던 ‘아웃도어’가 배신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지난 1일부터 19일까지 20일간 진행한 가을 정기세일 매출이 지난해보다 -6.1% 역(逆)신장했다고 20일 밝혔다.



믿었던 아웃도어 매출이 전년대비 약 18% 떨어진 것이 컸다.



오는 24일부터 시작되는 윤달을 피하려는 예비 부부들의 영향으로 전기·전자 제품 및 식기 상품군의 매출이 13%가량 줄어들었다.



여기에 세일 기간 중 1층 명품 매장 입점 공사를 비롯해 화장품 매장과 일부 여성복(-9%) 매장의 층간 이동으로 정상 영업을 못 한 것도 매출 감소로 직결됐다.



반면 세일 기간 중 매장 개편의 폭이 좁았던 남성복과 아동, 스포츠 상품군의 경우 신장세를 보였다. 



일찍 찾아온 쌀쌀한 날씨에 가을·겨울 의류를 준비하려는 수요가 늘어나고 보온효과와 스타일을 함께 갖춘 웜비즈(Warm-Biz) 스타일의 인기에 따라 관련 캐주얼 남성복의 경우 8% 신장했고, 인천 아시안게임과 가을철 조깅과 자전거 타기 등 생활 체육의 영향으로 스포츠 상품군이 3% 이상 신장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아동복 또한 전년에 비해 6% 신장세를 기록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관계자는 “작년 세일기간과 비교하여 매장 개편 공사로 인한 매출 감소와 아웃도어와 혼수 관련 상품군의 실적이 다소 부진했다”며 “이달 말 오픈하는 10층 식당가와 문화센터와 갤러리를 비롯한 부대 시설과 올해 안으로 1층 명품 매장 공사가 모두 마무리 된다며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