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반등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4.78포인트(0.77%) 떨어진 1915.28로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애플의 어닝서프라이즈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는 큰 폭의 약세로 출발했다. 3분기 어닝시즌에 대해 기대치가 낮아진 가운데 본격적인 어닝시즌을 앞두고 투자심리가 냉각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중 큰 폭의 약세를 기록하며 1911.03(10시10분)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장중(11시) 발표된 중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도 낙폭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질 못했다.

전체 거래량은 3억9751만주, 거래대금은 4조2748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1404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623억원, 792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각각 16억원, 74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합계 761억원 순매도했다.

통신(2.72%), 비금속광물(0.98%), 섬유의복(0.78%), 운수창고(0.58%), 서비스업(0.58%), 의약품(0.34%), 의료정밀(0.33%), 유통업(0.23%)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은행이 2.53% 내리는 등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으며 화학(-2.30%), 건설(-2.13%), 운송장비(-1.66%), 전기전자(-1.45%), 금융(-1.37%), 증권(-1.25%), 철강금속(-1.10%) 등이 코스피 대비 아웃퍼폼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아모레퍼시픽이 7.40% 오르며 큰 폭의 강세를 기록한 가운데 SK텔레콤(3.47%), 네이버(NAVER, 1.53%) 등이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KB금융은 3.12% 떨어졌고 삼성전자가 2.08% 내리며 110만원대를 하회(108만3000원)했다.

현대차(-1.18%), 기아차(-1.82%), 현대모비스(-0.21%) 등 현대차 3인방이 모두 약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 CJ대한통운이 3분기 실적 호전 전망에 4.34% 상승했다. 대한통운은 이날 장중 20만8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19만900원, 10월20일)를 경신하기도 했다.

세계 최대 국부펀드로 불리는 아부다비투자청(ADIA)이 스틱인베스트먼트(이하 스틱)에 대규모 투자를 확약했다는 소식에 스틱을 자회사로 둔 디피씨가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이외에 샘표식품, 에이엔피, STX, 코아스, 디올메디바이오, 고려포리머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LG화학은 전날 발표한 3분기 실적이 어닝쇼크라는 시장의 평가에 14.16% 급락, 19만4000원대로 떨어졌다. LG화학은 장중 19만3000원까지 떨어지며 지난 16일 기록한 52주 신저가(21만9000원)를 경신했다.

전체 상승종목수는 상한가 7개를 포함해 344개, 하락 종목수는 하한가 4개를 포함해 465개다. 보합은 70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53포인트(0.28%) 오른 557.54를 기록,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0.09% 오른 4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90원(0.46%) 내린 1054.7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