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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아이폰6 출시 이후 얼어붙은 이동통신 시장이 오랜만에 활기를 찾았다. 하지만 간만에 불어온 훈풍에 판매점과 대리점은 과열양상을 보였고, 급기야 지난 1일 저녁 ‘아이폰6 대란’마저 일어났다.
3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와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아이폰6 출시일인 지난달 31일 이동통신 3사의 번호이동 규모는 2만7460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달 하루 평균 번호이동 건수인 8994건에 비해 3배를 웃도는 수치다.
아이폰6 대란이 벌어졌던 1일과 2일 번호이동 건수는 각각 1만7277건, 2만3716건이다. 사흘 평균 약 2만3000건으로 시장과열 기준인 2만4000건보단 적지만 전달 대비 2.5배 이상을 기록했다.
통신사별로 보면 아이폰6 마케팅에 가장 공을 들인 LG텔레콤이 8104명 순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SK텔레콤과 KT는 각각 1723명과 6381명을 순감했다.
한편 지난 1일 저녁부터 2일 새벽사이 일부 휴대폰 관련 사이트 및 대리점에서 아이폰6 16기가바이트(GB) 모델을 10만~20만원대 가격에 거래되는 이른바 '아이폰6 대란'이 벌어졌다.
이에 방송통신위원회와 미래창조부는 이날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임원을 긴급호출해 강력경고하고 조사 착수 및 징계조치할 것임을 밝혔다. 현장에 시장조사관을 파견해 보조금 지급 방식과 규모 등을 파악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이통사 과징금 부과나 대리·판매점 과태료 부과, 이통사 임원에 대한 형사고발 등 후속 조치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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