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여수 공장 합성고무 생산 현장. /사진제공=금호석유화학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인해 국내 석유화학은 수혜업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석유화학업계는 생산된 중국 의존도가 높다. 석유제품의 18%, 석유화학제품의 45%가 중국으로 들어간다. 따라서 FTA 타결로 석유화학제품에 부과되는 관세가 사라지면 중국과의 가격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수 있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중국은 업스트림 석유화학제품(에틸렌·벤젠·파라자일렌 등)에 대해 2%, 다운스트림(폴리프로필렌 등) 제품에 5.5~6.5%의 관세를 적용해 왔다. 석유화학제품 평균 관세율은 3.9%로 대(對)한국 평균 관세율 3.2%보다 높다. 이 관세가 철폐되면 연간 무역수지가 15억달러 이상 개선될 것으로 분석된다.

대한석유협회는 “관세 혜택의 구체적인 수준과 세분 협상안을 지켜봐야 할 것 같지만 중국에 대한 수출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긍정적”이라며 “그러나 중국이 설비를 확장해 우리나라로 수출을 늘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