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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유럽우주국(ESA)에 따르면 현재 필레의 배터리 작동이 중단되어 교신이 끊긴 것으로 추정된다.
ESA는 공식 트위터에서 필레가 보내오는 신호가 사라졌으며 교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ESA는 필레가 착륙한 지점이 절벽 옆 그늘진 곳이어서 계획보다 적은 양의 태양광을 받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본래 필레는 자체 에너지가 소진된 이후 몸체를 둘러싼 태양전지판을 이용해 에너지를 충전하도록 설계됐었다. 하지만 그늘진 곳에 내려선데다, 작살모양의 고정장치가 작동하지 않아 자칫 우주로 튕겨나갈 우려가 제기됐었다.
한편 로제타 탐사선은 지난 2004년 3월2일 아리안 5호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됐다. 이후 10년8개월 동안 64억㎞를 비행한 끝에 지난 12일 지구에서 5억1000만㎞ 떨어진 혜성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에 필레를 착륙시키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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