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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겨울 날씨가 따뜻할 것이라는 예보에 우유업계가 비상이다. 날씨가 따뜻하면 젖소 집유량이 늘면서 우유가 남아돌기 때문이다.
기상청이 최근 발표한 '2014∼2015 겨울철 전망'에 따르면, 올겨울은 기온의 변동 폭이 크고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예보에 유업계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재고가 쌓이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통상 날씨가 따뜻하면 급작스럽게 원유 생산량이 늘어난다. 젖소가 원유를 생산하기에 적합한 온도는 10~20도 사이인데, 지난 겨울 기온이 비교적 따뜻했던 탓에 젖소들의 집유량이 평년보다 늘어난 것이다. 결국 이는 분유 재고 증가로 이어졌다.
업체들은 이런 상황에 분유를 저장하기 위한 창고를 빌려 보관 비용을 부담하거나 소비 활성화를 위한 가격 할인 행사, 끼워팔기 등에 나서며 큰 손실을 떠안기도 했다.
한 유가공업계 관계자는 "올 겨울도 지난해처럼 따뜻해 우유가 남아도는 일이 반복될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며 "가뜩이나 소비심리도 얼어붙었는데, 날씨에까지 영향을 받으니 한계에 다다르는 것 같다. 대책 마련이 절실한 시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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