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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 휘발유를 ℓ당 1500원대로 인하하는 주유소가 등장했다. 수도권 주유소에서 1500원대 휘발유를 판매하는 것은 처음이다.
29일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28일 자정을 기준으로 파주시와 고양시 등지의 5개 주유소가 일제히 휘발유 판매가격을 리터당 1597원으로 내렸다. 현재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712.24원, 경기도는 1715.83원이다.
오피넷은 다음주 기름값이 전국 1706원, 경기도 1711원으로 리터당 5∼6원씩 추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국내 석유제품에 국제유가가 반영되기까지는 통상 3∼4주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이같은 흐름에 맞춰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최근 국제 유가는 급락을 거듭하고 있다. 추수감사절을 맞아 미국 원자재 현물 거래 시장이 휴장인 가운데,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1개월물 가격은 장중 한때 배럴당 74.36달러까지 급락했다. 브렌트유 가격이 75달러 아래로 떨어진 건 2010년 9월 이후 4년 2개월 만이다.
제한적으로 이뤄진 전자거래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6.3% 하락한 배럴당 69.0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약 4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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