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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도입 원유의 80%가량을 차지하는 중동의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60달러대로 주저앉았다. 이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유보 결정에 따른 여파로, 당분간 국내 기름값의 하락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석유공사는 28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배럴당 69.09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4.24달러 하락했다고 29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OPEC이 27일(현지시간) 하루 3000만 배럴의 현행 생산 목표량을 유지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전날 2.38달러 떨어진 데 이어 또다시 4.24달러가 하락한 것.
이에 따라 시중 기름값도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내 석유제품에 국제유가가 반영되기까지는 통상 3∼4주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이같은 흐름에 맞춰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수도권에서는 휘발유를 ℓ당 1500원대로 인하하는 주유소가 등장했다. 그동안 경상북도와 경상남도 지역에서는 1500원대 휘발유가 판매된 적이 있다. 하지만 수도권 주유소에서 1500원대 휘발유를 판매하는 것은 처음이다
29일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28일 자정을 기준으로 파주시와 고양시 등지의 5개 주유소가 일제히 휘발유 판매가격을 리터당 1597원으로 내렸다. 현재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712.24원, 경기도는 1715.83원이다.
오피넷은 다음주 기름값이 전국 1706원, 경기도 1711원으로 리터당 5∼6원씩 추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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