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제일모직과 KDB대우증권 등 상장주관사는 어제인 지난 3일부터 이틀간에 걸쳐 기관 대상의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이날 오전에만 국내외 기관투자가에서 몰린 자금이 300조원을 넘었으며 500조원 안팎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삼성SDS 당시의 463조원을 웃돈 것으로 상당수의 기관투자가가 희망 공모가 범위인 4만5000~5만3000원의 상단을 써낸 것으로 전해졌다.
제일모직과 주관사는 기관 대상의 수요예측 결과와 증시 상황을 고려해 오는 8일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일반청약은 10~11일 양일간에 걸쳐 실시되며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일반청약을 받는 인수단은 대표주관사인 KDB대우증권, 공동주관사인 우리투자증권, 인수사인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대투증권, KB투자증권 등 모두 6곳이다.
물량은 KDB대우증권 23.5%, 우리투자증권 19.0%, 삼성증권 15.0%, 신한금융투자·하나대투증권·KB투자증권 각 1.5%씩 배정된다.
이번에 모집·매출하는 주식 수는 총 2874만9950주(액면가 100원)다. 구주 매출 방식으로 삼성SDI가 가진 1000만주 중에 500만주를, 삼성카드가 624만9950주 전량을, KCC가 2125만주 중 750만주를 내놓는다. 아울러 1000만주를 모집한다.
이들 주식은 희망 공모가 기준으로 1조2937억~1조5237억원에 해당하며 같은 기준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최대 7조2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계열사인 삼성SDS처럼 공모가의 2배 이상으로 가격이 형성될 시 시가총액은 1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15조원대 시총을 기록한 종목은 KB금융(14위)과 삼성화재(15위) 등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삼성그룹 순환출자 구조의 정점에 서 있는 제일모직이 경영권 승계과정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제일모직은 이재용 부회장이 25.10%,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이 각각 8.37%, 이건희 회장이 3.72%를 보유해 총수일가의 지분이 45.6%에 달한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