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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낮은 금리가 당분간 지속되는 시점에 여유자금을 운용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러한 기조는 부동산에서도 나타난다. 전세보다는 월세 혹은 반전세 비율이 크게 늘어난 것도 이런 시장의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정기예금 금리가 1%대로 진입하는 시점에서 여유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는 증거다.
올해의 트렌드는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올해 안정적이면서 높은 수익률을 실현했던 상품들에 관심을 갖는 것이 좋은 선택으로 보인다.
올해 가장 안정적이면서 높은 수익률을 실현했던 상품은 지수형 ELS(주가연계파생결합증권)다. 평균적으로 연 7~8% 수익실현이 가능했을 뿐만 아니라 대부분 6~12개월에 조기상환을 달성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개별 종목 ELS의 손실은 가늠하기 어렵다. 특히 현대중공업을 필두로 한 ‘차·화·정’을 기초자산으로 한 ELS는 상당수가 이미 손실가능구간에 진입한 상태다. 지수형 ELS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였고 새해에도 크게 분위기가 바뀌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내년에도 저금리 기조의 큰 흐름이 바뀌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내년에는 올해처럼 높은 수익률보다는 안정적이면서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는 중위험 중수익에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또 하나의 트렌드는 배당·가치주 펀드의 선전이다. 지수 자체는 횡보하는 국면을 보였지만 특정 종목이나 섹터들의 상승이 두드러졌고 이는 배당주 펀드와 가치주 펀드의 수익률 상승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가 지속될 거라고 보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시장 전체의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이미 일정부분 상승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은 다소 제한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올해 잘 나갔던 배당·가치주처럼 내년에도 전체 시장과는 달리 차별적으로 상승 가능한 종목 혹은 업종들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 의미에서 아시아시장이나 중국 등 내년 전망이 밝은 국가, 혹은 소비재와 같은 특정 섹터 등에 관심을 갖는 것도 투자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생계형비과세와 세금우대 상품구조의 개편에 관심을 갖고 대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특히 올해 일몰이 되는 세금우대는 반드시 가입해 놓는 것이 유리하다. 20세 이상은 1000만원, 60세 이상은 3000만원 한도, 15.4%보다 낮은 9.5%로 세금이 우대된다. 또한 분리과세를 통해 금융소득 종합과세에서 제외된다. 그리고 한번 가입해 출금하기 전까지 계속 세금우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더불어 내년에는 세금우대가 없어지는 반면 생계형 비과세가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한도가 확대된다. 가입조건에 맞는 투자자라면 반드시 한도만큼 활용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62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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