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뼈까지 아픈 진통을 느끼고 있다. 장녀인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땅콩 회항’ 파문에 이어 조 회장이 정치권 실세의 취업청탁까지 들어줬다는 의혹에 휩싸이면서 처한 상황이다.

조 회장은 10년 전 당시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이 청탁한 처남의 취업을 들어줬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문제의 처남은 지난 2012년까지 8년 동안 일을 하지 않고도 급여 명목으로 8억여원을 챙겼다.

주가도 말이 아니다. 지난 12월 12~18일 대한항공과 한진칼의 주가는 각각 5%와 5.47% 하락했다. 대한항공 시가총액도 2조7087억원에서 1467억원으로 감소했고 한진칼은 1조5430억원에서 892억원이나 빠졌다. 두 상장사의 증발된 시총은 총 2359억원이다.

국토교통부는 대한항공의 운항규정 위반 등을 들어 과징금과 함께 인천-뉴욕 운항정지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또한 서울 경복궁 옆 특급호텔 건립은 무산 위기에 빠졌다. 조 회장이 앓고 있는 진통은 한동안 가라않지 않을 것 같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63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