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00억원 규모의 제약펀드에 이어 제약산업의 글로벌 진출과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1300억원 규모의 ‘제2호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펀드’가 조성된다. 


이번 펀드는 복지부 200억원과 정책금융공사, 한국투자파트너스, 한국투자증권 등 민간이 1150억원 출자를 결정했다.

제약분야는 긴 개발기간, 낮은 성공확률이라는 신약개발의 특성상 위험성이 높고 장기투자 회임기간 등으로 민간투자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정부 주도로 제약산업의 투자 촉진과 건전한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해 펀드를 조성하고 있다.


제2호 제약펀드는 지난 7월 공고에 이어 11월에 위탁운용사로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선정된 이후 본격적으로 출자자를 모집한지 불과 1개월 만에 1350억 원 조성에 성공했다.

이번 제2호 제약펀드는 중소·벤처 제약사에 대한 투자를 중점적으로 하는 한국벤처투자조합(KVF) 형태인 제1호 펀드와 상호보완이 되도록 사모투자전문회사(PEF) 형태로 조성됐다. 유망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지만 자본력이 취약한 중견 제약기업에도 투자가 가능토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또 제약산업의 장기투자 특성을 반영해 투자·회수기간을 8년(2년 연장 가능)으로 했다. 국내 제약기업의 기술제휴와 글로벌 임상 등 해외진출 지원, 글로벌 진출을 위한 EU-GMP, cGMP 등 선진 생산시스템 구축 등을 주목적 투자대상으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펀드로 제약분야에 투자 가능한 펀드가 총 2350억 원이 조성돼 업계에 필요한 자금수요를 일부 충족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성공사례를 조기에 창출해 제약산업의 건전한 투자환경을 조성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