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 다녀오던 40대 여성 운전자를 납치해 강도짓을 저지른 20대가 검거됐다.



포경찰서는 지난 24일 은행 앞 노상에서 여성 운전자를 납치한 후 신용카드를 뺏어 돈을 인출한 혐의(특수강도)로 박모씨(29)를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 21일 오후 4시경 목포시 상동의 한 은행 앞에서 시동을 끄지 않고 은행으로 들어가는 이모씨(45·여)를 발견하고, 이씨의 차량 뒷좌석에 몰래 올라탄 후 은행일을 마치고 다시 차에 오른 이씨를 흉기로 위협해 트렁크에 가두고 신용카드를 뺏어 현금 600만원을 인출한 혐의다.



박씨는 이씨로부터 빼앗은 돈 전부를 인터넷 도박 등에 탕진 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서울로 도주했다가  영암 삼호에 있는 거주지로 돌아오던 중 잠복 중이던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박씨가 사전에 칼, 마스크, 장갑, 청테이프 등을 준비하고, 범행 후 인출할 장소까지 물색하는 등 치밀한 범행 수법으로 미뤄 추가범행이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