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주가./자료=블룸버그
애플이 올해 자사주 매입에 560억달러(약 61조5600억원) 이상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S&P500 편입 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다.

26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시장조사업체 팩트셋 자료를 인용해 애플이 2014 회계연도(2013년10월-2014년9월) 기간 이 같은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2위인 IBM의 자사주 매입 규모는 192억달러 수준에 불과했다.


브라이언 코렐로 모닝스타 애널리스트는 "세계 최대 시가총액 규모를 자랑하는 애플의 자사주 매입 규모로서 놀라운 일은 아니다"면서 "애플의 자사주 매입은 올해 애플의 주가 고공행진에 큰 기여를 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칸의 자사주 압력 행사로 지난 4월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규모를 크게 늘린 바 있다.


애플 주가는 연초(1월2일 종가79.0186달러) 대비 약 44% 상승한 상태다. 자사주 매입 뿐만 아니라 '아이폰6'의 성공이 애플의 상승 동력이 됐다는 분석이다.

애플의 시총은 26일 종가기준 6685억3310만달러다. 시총 2·3위인 엑슨모빌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각각 3947억달러 안팎인 것과 비교하면 약 1.7배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