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년 1월6일부터 9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대전 ‘국제가전제품박람회(CES) 2015’에서 격돌한다.
CES는 세계 정보기술이 집결되는 최대의 가전쇼로 한해의 가전과 IT업계의 경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양사는 이 자리에서 신개념의 혁신적인 가전제품들을 대거 공개해 세계 가전시장에서의 위치를 확고히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CES 2015'에서 공개될 T9000 세미빌트인 냉장고, 액티브워시 세탁기, 듀얼 도어 플렉스 듀오 오븐 레인지.(왼쪽부터) ◆삼성전자 “글로벌리더의 혁신제품” 공개
먼저 삼성전자는 ‘CES 2015’에서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혁신적인 생활가전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북미 가전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삼성전자 생활가전 전시 부스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세탁기 사용 전에 미리 손으로 했던 찌든 때 제거나 섬세한 의류 세탁 등의 애벌빨래까지도 간편하고 빠르게 할 수 있는 신개념 세탁기 ‘액티브워시’다. 삼성전자는 전시 부스에 방문하는 관람객들이 직접 액티브워시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코너를 마련해 삼성 세탁기의 혁신적인 기술을 뽐낼 예정이다.
또한 이번 ‘CES 2015’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개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셰프컬렉션 인덕션 레인지’도 전시한다. 발광다이오드(LED)를 이용한 혁신적인 가상불꽃 기술로 버너 작동여부와 화력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는 호평을 받은 제품이다.
이밖에도 업계 최초 ‘듀얼 도어’를 채용해 CES 혁신상을 수상한 ‘플렉스 듀오 오븐 레인지’와 북미 소비자 특성에 맞춘 삼성전자 냉장고 ‘T9000’, 냉장실을 쇼케이스와 인케이스로 나눈 ‘푸드쇼케이스’ 냉장고, 160년 만에 물 분사 방식을 바꿔 뛰어난 세척 능력을 자랑하는 ‘워터월 식기세척기’, 기존보다 약 60배 이상 강력해진 흡입력을 갖춘 로봇청소기 ‘파워봇’ 등 다양한 혁신 제품들을 함께 전시한다.
박병대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CES 2015에서 선보이는 신제품들은 삼성전자가 글로벌 가전시장 리더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데 초병이 될 혁신 제품들”이라며 “뛰어난 제품력을 바탕으로 한 삼성전자 생활가전의 2015년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LG전자의 새로운 울트라HD TV 라인업. 사진 왼쪽부터 각각 55인치, 65인치, 65인치 2015년 형 LG 울트라HD TV. ◆LG전자, 울트라HD TV 새 라인업 공개
LG전자 역시 북미 가전시장 공략을 위해 TV와 오디오 라인업을 새로 짰다.
이번 전시회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2015년형 울트라HD TV 라인업’은 40형부터 105형까지 평면·곡면 등 다양한 크기과 형태의 울트라HD TV 풀 라인업이다. 새로운 울트라HD TV는 화질뿐 아니라 음질, 디자인, 스마트 기능 측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독자적인 ‘와이드 컬러 LED’ 기술을 적용한 울트라HD TV는 백라이트의 LED 형광체 구조를 변경하고, 성능이 향상된 컬러필터를 적용해 색재현율을 크게 높였다. 또 고해상도 화질에 걸맞게 고품격 음질로 차별화를 더했다. 특히 공연 무대인 ‘오디토리움’의 형상을 본뜬 스탠드가 TV 소리를 시청자 방향으로 모아줘 현장감 있는 음질을 느끼게 한다는 설명이다. 디자인에도 변화를 줘 시청자들이 TV 화면에 몰입할 수 있도록 얇은 베젤의 ‘시네마 스크린’ 으로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제품 두께를 획기적으로 줄인 ‘울트라 슬림 디자인’이 적용돼 TV의 가장 얇은 곳은 8.5mm(UF95 모델 기준)에 불과하다.
신개념의 TV와 함께 LG전자는 새로운 ‘스마트 오디오’ 라인업도 선보인다. 스마트 오디오는 ‘와이파이’(Wi-Fi)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 태블릿 등 스마트 기기와 연결해 사용하는 무선 오디오다. 메쉬네트워크 기술과 2.4GHz/5GHz의 듀얼 밴드를 활용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듣는 동안 문자나 전화를 수신하더라도 끊김 없이 음악을 즐길 수 있고, 기존 블루투스 대비 거리의 제약이 덜해 집안 내에서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또 ‘인터넷 스트리밍’ 기능을 탑재해 스마트폰이 꺼져있는 상태에서도 인터넷 라디오나 실시간 음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에 선보이는 스마트 오디오 신제품들을 내년 초 북미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시장에 내놓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와 관련해 민병훈 LG전자 CAV사업부장 전무는 “스마트 UX와 첨단 무선 기술에 기반한 다양한 ‘스마트 오디오’ 라인업을 지속 선보여 글로벌 오디오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CES는 미국의 2080억달러 가전제품 업계를 대표하는 기술거래협회인 미국가전협회(CEA)가 주관하는 행사로 지난 40여년 간 차세대 혁신 기술을 시장에 소개하는 자리다.
직접 제품과 서비스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유사 행사 중 가장 큰 규모로 해당 업계의 모든 면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만큼 업계의 내로라하는 인사들이 참석한다.
이번 CES 2015에서는 3500개 이상의 출품업체들이 소비자가전기술 생태계 전반에 걸친 최신 가전기술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