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금호타이어 노동조합 앞에서 금호타이어 대리럼 대표들이 파업 중단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노조의 파업을 중단하라는 호소와 우려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금호타이어 특화대리점인 ‘타이어프로’를 비롯한 전국의 대리점 대표 10명은 30일 오후 광주공장을 방문해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 금호타이어지회(대표지회장 허용대)에 파업 중단 촉구 및 평화적 문제 해결을 위한 호소문을 전달했다.

전국 1000여곳의 타이어 대리점 대표인 박천옥씨(서울 영등포구)는 호소문을 통해 “노동조합의 파업은 시장의 신뢰를 실추시키고 회사와 대리점의 경쟁력을 저하시키며 대리점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며 “무모한 파업으로 인한 고객의 신뢰와 경쟁력 상실의 대가는 금호타이어는 물론 전국에 있는 1000여개의 대리점과 금호타이어 제품을 판매하는 수 많은 거래처 및 그 가족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영업현장에서 금호타이어 제품의 판매를 위해 노력하는 대리점들의 절박한 심정을 이해해 달라”며 “노동조합이 파업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을 중단하고 평화적으로 이 상황을 극복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24일과 25일, 29일과 30일에 거쳐 총 4일 동안 총 24시간의 부분파업을 강행했다. 회사는 노조의 4일간의 부분파업으로 인해 약 40억원의 매출 손실을 입었다.

노조의 파업 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지역경제계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광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노사가 모두 힘을 합쳐 워크아웃을 졸업함으로써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는데 파업사태가 일어나 매우 안타깝다”며 “지역경제를 위해 노동조합은 파업을 중단하고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도 이날 광주공장을 찾아 노동조합 대표를 만나 워크아웃 기간 동안의 노동조합과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한편 이번 단체교섭이 워크아웃 졸업과 함께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해달라며 노조의 협력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