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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백화점의 을미년 첫 세일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 연휴가 다음달 들어있어 명절 특수를 누리지 못했고, 겨울답지 않은 포근한 날씨가 발목을 잡았다.
19일 지역 관련업계에 따르면 광주신세계는 지난2일부터 18일까지 17일동안 진행한 ‘2015 신년세일’ 을 실시했지만, 전년 신년 세일 대비 4.3% 역신장했다.
광주신세계는 지난 11일 신년세일기간 중간 무렵까지 매출신장률이 전년 동기대비 1.2% 역 신장하면서 소폭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1월 중순 들어 평년 기온을 3도 웃도는 따뜻한 날씨로 막판 겨울 시즌 상품 수요가 감소해 겨울 정기세일 실적은 -4.3%로 마감됐다.
품목별 매출 신장률은 남성 컨템포러리 패션장르 36.0%, 영패션 8.1%, 명품잡화 4.4% 는 예상 밖의 높은 신장률을 보인 반면 생활장르와 여성패션를 포함한 패션장르는 큰 폭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신년세일을 실시한 롯데백화점 광주점도 전년대비 3.3% 역신장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식품 매출이 약 -4% 이상 하락했으며, 세일 중반 이후 겨울 추위가 수그러들며 여성의류와 남성복이 각각 -6%, -8%씩 역 신장했다.
그나마 작년 12월에 확대한 해외 명품 매장의 매출 증가와 추운 겨울 날씨로 인한 아웃도어 의류의 판매가 호조를 보여 매출 하락의 폭을 줄였다.
기존의 5개 브랜드에서 프라다, 페라가모, 미우미우, 몽블랑, 태그호이어, 브라이틀링 등 인기 브랜드를 확충한 해외 명품 상품군이 약 61% 신장했으며, 세일 초반에 진행한 아웃도어 행사 반응의 호조로 약 3% 이상 신장했다.
또한 입춘이 두 번 있는 쌍춘년에 결혼식을 올리려는 예비 부부들로 인해 혼수 예물인 시계 및 준보석 상품군의 매출은 약 15.4%가량 상승했다.
백화점의 한 관계자는 “예년보다 높아진 기온과 비 오는 날씨가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이 겨울 시즌상품에 대한 수요가 급락한 것이 실적 부진의 주요인이었다”면서도 “작년에 비해 20일가량 늦은 설 명절의 영향으로 전체적인 신년 세일의 실적이 부진해 보이는 영향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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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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