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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2조원에 육박하는 S-Oil 지분 매각과 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추진에 이은 조치로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대한항공이 지난 20일 밝힌 S-Oil 지분 처분금액은 1조9830억원으로 매입금액보다 1751억원 낮은 수준이다. 지난 2007년 대한항공은 자회사인 한진에너지를 통해 S-Oil 총 3198만3586주, 28.4%의 지분을 매입해 보유해왔다. 당시 매입금액은 2조1581억원이다.
한진에너지가 2007년 S-Oil 지분을 취득할 당시 주당 매입가격은 6만7475원이었던 반면 지난해 아람코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때 주당 처분가격은 주당 6만2000원이었다. 한진에너지가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동안 S-Oil 주가는 최고 15만원대에 육박하기도 했다.
대한항공의 전체 차입금은 14조5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1년 안에 도래할 차입금은 4조8000억원이며 이 가운데 회사채는 1조원 규모다.
대한항공의 부채총액도 2013년 말 18조7000억원에서 지난해 9월 말 19조3000억원으로 6000억원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부채비율은 1000%에 육박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S-Oil 지분 매각대금과 최근 진행하고 있는 5000억원 상당의 유상증자 대금 전액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경우 부채비율은 596%(K-IFRS 연결 기준)로 떨어질 전망이다.
앞서 대한항공이 밝힌 자구안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S-Oil 지분매각이 마무리 되면서 항공기 매각과 부동산 매각계획만 남았다.
대한항공은 올해 12대를 시작으로 내년 18대, 2017년에는 14대 등 총 44대의 항공기를 매각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1조원 가량의 자금이 순차적으로 유입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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