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사진=이마트

숫자 3이 두 번 겹치는 3월3일. 이른바 ‘삼겹살 데이’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고객 모시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3월3일 삼겹살데이를 맞아 삼겹살을 50% 이상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2월 28일 부터 3월 3일까지 4일 간 국내산 삼겹살을 기존 판매가보다 50% 이상 저렴한 100g당 1080원에 판매하는 초특가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것. 단 삼성카드, KB국민카드, 현대카드로 구매 시 가능하다.

전체 행사 물량도 지난해보다 70톤 이상 늘린 350톤 규모로 준비했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일반삼겹살 뿐 아니라 웰빙삼겹살도 행사품목으로 함께 준비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 행사기간도 1주일이 아닌 단 4일로만 한정해 매년 발생하는 조기품절 사태도 최소화할 생각이다.


롯데마트도 같은 기간 잠실점, 서울역점 등 전국 106개점에서 롯데, 신한, 국민, 현대카드로 결제시 국내산 냉장 삼겹살을 100g 당 1080원에 판매한다. 이는 국내산 냉장 삼겹살의 2월달 평균 소매가격 1842원과 비교했을 때 41.4%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겹살, 가장 싸게 먹을 있는 시기


이처럼 유통업체들의 삼겹살 할인 행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삼겹살 데이'는 연중 가장 저렴하게 삼겹살을 구매할 수 있는 대표 시기로 자리잡았다. 소비자들이 값싼 가격에 삼겹살을 구매할 수 있다보니, 삼겹살 데이 때 매출은 전달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다.

실제로 롯데마트의 최근 3년간 '삼겹살 데이'의 삼겹살 매출을 살펴보면, 전월 같은 기간보다 큰 폭으로 신장하며, 매년 신장률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12년의 경우 삼겹살 데이 시즌 3일간(3/1~3) 매출은 전달 같은 기간에 비해 224.1%(3.2배) 증가했으나, 지난해에는 같은 기간 339.3%(4.4배) 신장해, 삼겹살 수요의 몰림 현상이 매년 심해지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까닭은 삼겹살 데이 행사가 유통업체의 대표적인 할인 행사로 자리잡은 점과 더불어, 삼겹살 가격이 매년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한국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2013년 2월, 국내산 삼겹살(100g, 냉장)의 평균 소매가격은 1417원이었으나, 그 이듬해(14년 2월) 1,601원, 올해 2월(~2/24) 1842원으로 지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삼겹살 물가가 지속 상승세를 보이다보니 상대적으로 삼겹살 반값 할인 행사에 소비자가 더욱 몰리고 있는 것이다.

이권재 롯데마트 축산팀장은 "현재도 삼겹살 가격이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삼겹살 데이 할인 행사에 예년보다 더 많은 소비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