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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직원 임금을 동결키로 했다. 반면 LG전자는 평균 4%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삼성전자가 임금을 동결한 것은 6년 만에 처음이다.

27일 삼성과 LG그룹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협의회는 임금과 단체협약(임단협)을 열고 올해 연봉을 인상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임금 동결은 2009년 금융위기 때 이후 처음이다.


이번 동결은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경영환경을 낙관할 수 없는 위기상황이라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성과에 따른 임금인상률은 그대로 유지된다. 이에 따라 직원들이 실제로 받는 임금은 작년보다 소폭 오를 전망이다. 성과 임금인상은 연봉제 직원의 경우 평균 2.3%, 비연봉제 직원은 2.2%다.

삼성전자는 올해 임금동결 방침을 공지하고 대표이사 명의로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이메일에는 "임금 동결까지 노사가 많은 논의를 거쳤고 (임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노력 중"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삼성그룹도 2000여명에 달하는 전 계열사 임원의 급여를 동결하기로 합의했다.


LG전자는 올해 평균 4% 수준의 임금을 인상키로 했다. LG전자 경영진과 노사는 임단협에서 올해 임금을 평균 4% 인상하는데 합의했다.

기능직의 임금인상률은 평균 4% 수준이지만, 사무직은 개인 성과에 따라 임금인상률에 차이가 있다. LG전자는 S, A, B, C, D 등 5가지 단계로 직원들의 성과를 평가한다.


LG전자는 "세계 경제가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인재에 대한 투자가 선행돼야 한다는 판단에 임금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