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 8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28포인트(-0.37%) 하락한 1985.80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국제유가의 급락에 따라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이자 코스피지수도 약세를 보이며 장을 시작했다. 아울러 장중 기관의 매도물량이 쏟아지며 지수의 하락을 이끌었지만 개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서며 내림폭을 제한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1718만주로, 거래대금은 5조527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기관이 1642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36억원, 76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이 각각 300억원, 2361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이 2.03% 상승한 가운데 종이목재(1.68%), 의료정밀(1.64%), 서비스업(1.30%)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전기가스업(-2.16%), 철강금속(-2.06%), 운송장비(-1.23%) 등의 업종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이틀 연속 약세를 이어가며 1.31% 하락했고 현대차(-1.83%), SK하이닉스(-1.06%), 한국전력(-2.61%) 등도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SDS와 제일모직은 코스피200지수 특례편입을 앞둔 기대감이 지속되며 각각 3.59%, 2.53% 상승했다. NAVER는 5% 넘는 큰 상승폭을 보였다.

종목별로는 한솔홈데코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벽산과 현대리바트도 오르는 등 주택 시장이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인테리어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또한 금호산업이 신세계의 인수의향서 철회 소식이 전해지자 장중 하락 반전해 13% 넘게 큰 폭 떨어졌고 금호산업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도 덩달아 내림세를 보였다.

오늘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4종목을 포함해 415개로 집계됐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해 388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7.48포인트(1.21%) 상승하며 624.56을 기록해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의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콘돔업체 유니더스가 62년만의 간통죄 폐지 소식에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이 날도 3% 넘게 올랐고 주방후드 전문업체인 하츠도 2년 연속 적자에서 탈출하고 최근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9.7% 상승했다.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전일보다 100원(0.23%) 오른 4만3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0원 상승한 1098.4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