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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신설되는 국영 자동차 브랜드에 ‘대우’라는 이름이 적용될 가능성이 커졌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 계열사인 대우인터내셔널은 사우디 정부가 추진하는 국영자동차 그룹 신설에 대주주로 참여한다. 현재 자동차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사우디는 정부 차원에서 자동차 기업을 신설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민차 프로젝트는 자동차 설계부터 부품 조달, 및 조립, 양산까지 정부 주도 아래 연간 15만대 구모의 완성차 생산을 목표로 이뤄진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인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와 국영자동차업체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신설 국영차업체에 600억원을 투자해 지분 15%를 보유키로 했다. 최대주주인 PIF와 2대 주주로 나서는 사우디 현지업체에 이어 3대 주주가 될 전망이다.
특이한 점은 이 회사에서 생산되는 자동차에 ‘대우’라는 브랜드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현지에서 인지도가 높기 때문인데 현재 GM에 인수돼 한국지엠으로 바뀐 대우자동차 등 과거 대우그룹의 계열사들이 사우디에서 많은 사업을 벌인 덕분이다. 이렇게 되면 포스코 측은 ‘대우’ 브랜드 사용에 대한 로열티도 기대할 수 있다.
설립될 사우디 국영차업체는 수도 리야드에서 북쪽으로 130㎞ 떨어진 수다이르 지역에 공장을 짓기로 결정했다. 양측은 세부사항을 조율한 후 포스코와 본계약을 마치면 바로 공장 착공에 들어가 이르면 내년부터 자동차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포스코는 자동차용 강판 판매 확대 등의 효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현대차가 계열사인 현대제철을 통해 자동차 강판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포스코는 자동차강판 시장을 더욱 넓힐 필요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 뿐 아니라 공장 건설 업체도 포스코건설이 후보군으로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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