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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부진으로 주주 간 실랑이가 예상됐던 포스코는 의외로 무난하게 주총이 마무리됐다. 또 LG화학도 조용히 의사봉을 두드리며 예정된 이사회 안건을 통과시켰다.
다만 포스코에선 사내하청 노조 조합원이 박병원 사외이사 선임을 반대하는 의견을 내는 작은 소동이 벌어졌다. 그러나 예정된 이사회 안건을 통과하는데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주총에서 "원천소재와 청정에너지 등 신성장 사업의 상업화 기반을 확립하고 사업 구조조정을 가속화해 재무구조를 더욱 건전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프로젝트 기반의 일하는 방식을 정착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삼성그룹 주총에선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 주총장에서 일부 주주들이 주가하락에 항의하는 일이 벌어졌다. 하지만 이사회 의장은 큰 이변 없이 의사봉을 두드렸다.
에스원 주총에서도 일부 기관투자자들이 주요주주인 일본 세콤 임원의 감사선임에 반대했지만, 표결 결과 원안대로 처리됐다.
서울 강남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전자 주총은 지난 해 실적부진에도 불구하고 주주들의 격려가 쏟아졌다. 또한 실적개선을 위한 소액주주들의 다양한 제안도 나와 눈길을 끌었다. 안건은 회사 측 원안이 모두 통과됐다.
한편 이날 총 68개 상장사가 주주총회는 열었다. 유가증권시장 58개사, 코스닥 9개사, 코넥스 1개사 등이다. 시가총액 규모로는 약 500조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4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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